비빔밥이야기

전주 비빔밥
오색오미의 맛과 멋의 조화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의 재료는 30여가지나 된다.
이중 특히 풍미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콩나물, 황포묵, 고추장, 쇠고기육회, 접장 등이다.

전주비빔밥은 밥을 지을 때 소뼈 육수를 사용하고
뜸을 들일 때 콩나물을 넣어서
콩나물밥을 지어 갖은 나물로 색스럽게 담아내고

황포묵과 육회, 오실과로 멋을 낸다.
곁들이는 국물로는 콩나물국을 쓰고
순창 지역의 찹쌀고추장으로 맛을 낸다.

전주의 콩나물은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데,
이로 인해 자연히 전주콩나물비빔밥이라고까지 부르게 되었다.

또한 따듯한 온기유지를 위해
유기그릇을 데워서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전주비빔밥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은
음양오행설에 근거를 두고 오색오미의 맛과 멋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빔밥의 유래
비빔밥은 평양냉면, 개성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이었다.
비빔밥은 골동반으로 기록되었는데 조선초기인 세조(1455~68 재위)시기 인물과 관련된 기록에서 골동반이란 표현이 확인되고 있어 그 존재가 일찍부터 확인된다. 비빔밥이 한글로 언급된 문헌은 1800년대 말의 시의전서로서 이 문헌에는 비빔밥이 부빔밥, 골동반으로 기록돼 있다. 골동반의 골은 섞을 골, 동은 간직할 동으로 골동이란 여러 가지 물건을 한데 섞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골동반이란 이미 지어 놓은 밥에다 여러 가지 찬을 섞어서 한데 비빈 것을 의미한다.
궁중 음식설
조선시대 임금이 먹는 밥을 일컫는 수라에는 흰수라, 팥수라, 오곡수라, 비빔 등 4가지가 있는데 비빔밥은 점심때나 종친이 입궐하였을 때 먹는 식사였다는 설.
의례 음식설
전통사회에서 진행된 다양한 제사와 의식때 진설된 음식을 조상신 등과 함께 나누어 먹는다는 신인공식의 의식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농번기 음식설
농번기에는 하루에 여러번 음식을 섭취하는데 그때마다 구색을 갖춘 상차림을 준비하기는 어려우며 또한 그릇을 충분히 가져가기도 어려웠으므로 그릇하나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게 되어 유래하였다는 설
섣달그믐 음식설
섣달 그믐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묵은 해의 남은 음식을 없애기 위하여 묵은 나물과 밥을 비벼 먹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